비류의 일대기
대종사 · 6대

일대기

비류는 그 가문의 6대라 지금 대종사의 길을 걷느니라
심야국에 몸을 담고 있느니라
타고난 기질은 소식가와 농사 솜씨라

제1장첫걸음

  1. 열째 달 열여드렛날 낮에 5대 비류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가문의 6대가 되니라
  2. 또 심야국의 깃발 아래로 들어가니라
  3. 수련생⁠·술사⁠·도술사⁠·주령사⁠·현자⁠·사제⁠·대사제⁠·성자⁠·잠행자⁠·밀정⁠·그림자⁠·흑검사⁠·마검사⁠·성검사⁠·궁수⁠·추적자⁠·수호기사⁠·저격수⁠·권사⁠·권호⁠·권왕⁠·창수⁠·기창수⁠·철갑수⁠·광전사⁠·장군⁠·검사⁠·검호⁠·검성⁠·패검⁠·최후의 검을 다 익히고 대종사가 되었으니 그 걸음을 누가 막으리요
  4. 대종사의 길을 네 번 거듭 걸었도다

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

제2장오늘

  1. 밤이 되매 심야국의 「끊긴 길」 사건에 조사로 나서니 그 일의 기록에 이르기를 「물길은 끝내 열리지 않았고, 배는 나루에 묶인 채 남았다」 하였더라
  2. 그 후에 비류가 대종사의 길을 처음부터 다시 걷기를 두 번 하니라
  3. 그 달 스무날 저녁에 대종사의 길을 여섯 번 거듭 걸었도다
  4. 밤이 되매 심야국의 「끊긴 길」 사건에서 조사를 맡으니 그 일의 기록에 이르기를 「산길은 끝내 열리지 않았고, 수레는 다시 짐을 풀었다」 하였더라

산 자의 이야기에는 마침이 없나니 오늘도 한 절이 더하여지느니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