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립의 일대기
기창수
일대기
한립은 지금 기창수의 길을 걷느니라
야호국에 몸을 담고 있느니라
제1장첫걸음
- 아홉째 달 스무이렛날 저녁에 한립이 에소루에 첫발을 디디니라
- 그 달 그믐날 아침에 야호국의 백성이 되니라
- 그 후에 수련생을 다 익히고 검사가 되었으니 그 걸음이 한 층 굳어졌도다
- 열째 달 초이튿날 아침에 검사의 길을 마치고 검호의 길로 나아가니라
- 그 달 초여드렛날 낮에 검호를 다 익혔으니 그 걸음이 검성에 이르렀더라
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
제2장오늘
- 그 달 초열흘날 새벽에 검성·패검·최후의 검의 길을 모두 익히고 마침내 창수가 되었도다
- 이튿날 아침에 옛 탑의 종의 내력을 좇으니 그 끝에 이르기를 「두 땅의 모임을 알리던 종이다」 하였더라
- 그 날에 마음에 둔 「첫 조사」·「또 다른 결말」 목표를 잇달아 이루었더라
- 그 날 밤에 창수를 다 익히고 기창수가 되었으니 그 걸음이 한 층 굳어졌도다
산 자의 이야기에는 마침이 없나니 오늘도 한 절이 더하여지느니라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