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이 XI의 일대기
대종사 · 17대

일대기

성이 XI은 그 가문의 17대라 대종사의 길을 걸었더라
타고난 기질은 농사 솜씨라

제1장첫걸음

  1. 열째 달 열엿샛날 낮에 16대 성이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가문의 17대가 되니라
  2. 밤이 되매 수련생⁠·검사를 차례로 다 익히고 검호가 되니라
  3. 이튿날 새벽에 검호⁠·검성⁠·최후의 검⁠·패검⁠·창수⁠·기창수⁠·철갑수⁠·광전사⁠·장군⁠·권사⁠·권호⁠·궁수⁠·추적자⁠·저격수⁠·술사를 다 익히고 마검사가 되었으니 그 걸음을 누가 막으리요
  4. 이튿날 새벽에 마검사⁠·도술사⁠·주령사⁠·권왕의 길을 모두 익히고 마침내 주령사가 되었도다

한 길을 다 익힌 자라야 다음 길을 볼 눈이 열리느니라

제2장물려줌

  1. 그 날 아침에 가던 주령사의 길을 접고 현자로 돌이키니라
  2. 또 현자⁠·사제⁠·대사제⁠·성검사⁠·수호기사⁠·성자⁠·잠행자⁠·흑검사⁠·밀정⁠·그림자를 차례로 다 익히고 대종사가 되니라
  3. 이튿날 새벽에 그 이름과 길을 18대 성이에게 물려주니 그의 날이 여기서 다하였도다

한 대의 날이 다하였으나 그 이름은 뒤를 잇는 자에게 남았느니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