솜솜이아빠 X의 일대기
대종사 · 10대

일대기

솜솜이아빠 X은 그 가문의 10대라 대종사의 길을 걸었더라
타고난 기질은 농사 솜씨라

제1장나심

  1. 열째 달 보름날 밤에 9대 솜솜이아빠가 물러나매 그 이름 그대로 뒤를 이어 10대로 서니라
  2. 그 후에 수련생⁠·권사⁠·권호⁠·권왕⁠·술사⁠·도술사의 길을 모두 익히고 마침내 주령사가 되었도다
  3. 이튿날 새벽에 주령사⁠·마검사⁠·현자⁠·사제⁠·성검사⁠·수호기사⁠·대사제⁠·성자⁠·검사⁠·검호⁠·검성⁠·패검⁠·최후의 검⁠·잠행자⁠·밀정⁠·흑검사⁠·그림자⁠·창수⁠·기창수⁠·철갑수⁠·광전사⁠·장군⁠·궁수⁠·추적자⁠·저격수⁠·대종사를 차례로 다 익히고 권사가 되니라
  4. 또 권사의 길을 두고 권호로 발을 돌리니라
  5. 권호의 길에서 돌아서 권왕으로 향하였도다
  6. 권왕에서 술사로 길을 바꾸니라

한 길을 다 익힌 자라야 다음 길을 볼 눈이 열리느니라

제2장첫걸음

  1. 또 술사의 길을 두고 도술사로 발을 돌리니라
  2. 도술사의 길에서 돌아서 주령사로 향하였도다
  3. 가던 주령사의 길을 접고 마검사로 돌이키니라
  4. 그 날에 마검사에서 현자로 길을 바꾸니라
  5. 현자의 길에서 돌아서 사제로 향하였도다

길을 바꾸기를 여러 번 하였으나 그 발은 늘 앞을 향하였느니라

제3장세상 한복판

  1. 사제에서 대사제로 길을 바꾸니라
  2. 그 후에 대사제의 길을 두고 성검사로 발을 돌리니라
  3. 성검사의 길에서 돌아서 수호기사로 향하였도다
  4. 수호기사의 길을 두고 성자로 발을 돌리니라
  5. 그 날에 가던 성자의 길을 접고 검사로 돌이키니라
  6. 아침이 되매 검사의 길에서 돌아서 검호로 향하였도다

많은 길을 걸은 자는 길마다 그 끝이 어디인지 아나니 그 앎이 곧 그의 힘이니라

제4장물려줌

  1. 그 후에 검호의 길을 두고 패검으로 발을 돌리니라
  2. 패검에서 검성으로 길을 바꾸니라
  3. 검성의 길에서 돌아서 최후의 검으로 향하였도다
  4. 그 후에 최후의 검에서 대종사로 길을 바꾸니라
  5. 11대 솜솜이아빠에게 제 이름과 뒤를 함께 넘기니라

한 대의 날이 다하였으나 그 이름은 뒤를 잇는 자에게 남았느니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