라니퍼스의 일대기
그림자
일대기
라니퍼스는 지금 그림자의 길을 걷느니라
심야국에 몸을 담고 있느니라
제1장첫걸음
- 열째 달 초닷샛날 낮에 라니퍼스가 에소루에 첫발을 디디니라
- 그 달 열하룻날 저녁에 수련생의 길을 끝까지 걷고 검사가 되었더라
- 그 달 열나흗날 밤에 검사를 다 익히고 검호가 되었으니 그 걸음이 한 층 굳어졌도다
- 그 달 열이렛날 새벽에 검호·패검·최후의 검을 차례로 다 익히고 검성이 되니라
한 길을 다 익힌 자라야 다음 길을 볼 눈이 열리느니라
제2장오늘
- 이튿날 낮에 검성·술사·마검사를 잇달아 다 익히고 도술사가 되니라
- 이튿날 새벽에 도술사·주령사·성검사·현자의 길을 모두 익히고 마침내 사제가 되었도다
- 이튿날 낮에 사제·대사제·수호기사를 잇달아 다 익히고 성자가 되니라
- 이튿날 새벽에 성자·잠행자·흑검사·밀정을 하나하나 다 익힌 뒤에 그림자가 되었더라
산 자의 이야기에는 마침이 없나니 오늘도 한 절이 더하여지느니라

